“이제 동화책으로 만나요!” 유한킴벌리 라디오 광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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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CASE STUDY

“이제 동화책으로 만나요!” 유한킴벌리 라디오 광고 캠페인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미세먼지로 이야기했던 라디오 동화

 

국내 대표 공익 캠페인인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는 지난 봄 온 국민의 환경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라디오 동화’ 캠페인 진행했다.  ‘라디오 동화’ 캠페인은 미세먼지라는 다소 어려운 소재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도록 동화 컨셉에 착안해 제작하였는데, 동화의 스토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통상 20초인 라디오 광고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60초로 제작하였다. 


이를 통해 시끄럽고 노이즈가 많은 라디오 광고들 사이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1분의 힐링타임'을 제공하는 한편, 오로지 청각으로만 전달되는 라디오라는 매체를 선택함으로써 아이부터 어른까지 동화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

 

라디오 동화, 라디오를 넘어서다!

 

청각으로만 만났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라디오 동화’ 캠페인의 아름다운 동화를 실제 동화책으로 만든다면?

누구나 어렸을 적 동화책과의 추억이 있을 텐데, 이 추억을 우리의 동화책으로 자극한다면?

더 나아가 이 동화책이 많은 어린이 교육시설에 비치되어 어린 아이들에게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이런 상상력은 청각으로 만났던 라디오 동화가 라디오를 넘어 시각화된 동화책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동화책으로 탄생하도록 만들었다.



 

세 명의 카피라이터가 아닌 세 명의 동화작가

 

3편의 동화책은 기성 작가가 아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담당하는 3명의 카피라이터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에어 된 2편의 라디오 동화인 <하늘을 닦는 청소부> 와 <별을 사랑한 아이>를 포함해 보다 완성도 있는 구성을 위해 한 편을 추가 기획하여 총 3편의 동화책을 만들기로 했다. 

 

한 편의 동화를 더 만들어야 했을 당시, 팀에 새로 합류한 권연수 카피라이터는 팀에 합류하자 마자 카피가 아닌 동화부터 써야 했다. 

그렇게 마지막 편인 <나무야 사랑해>까지 탄생하게 되었다. 아무리 봐도 아이디어캠프는 카피라이터를 뽑는 게 아니라 작가를 뽑은 듯 싶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 그린 세 편의 고퀄리티 일러스트

 

세 명의 동화작가(?)가 만든 스토리에 날개를 달아주려면 무엇보다 그림이 중요했다. 라디오 동화에서 성우의 매직을 보았다면, 동화책에서는 일러스트 작가의 매직을 보고야 말았다.  이번 작업에 함께해 준 채지은 작가아이디어캠프에서 잠시 인턴을 했었는데 남다른 그림 솜씨로 일찍이 우리 동화책의 일러스트 작가로 점찍어 두었다.

 

동화그림은 일일이 수채화작업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한 권의 그림을 그리는데 꼬박 1주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정말 화장실 갈 시간 빼고는 하루 종일 그림만 그렸다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그림 작업을 3주 동안이나 지속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6살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다양한 동화책을 만났지만 생각보다 고퀄리티의 동화 그림을 만나기 쉽지 않다. 이렇게 혼신의 노력을 다해 만들었기에 기성 동화책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고퀄리티의 동화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우당탕탕 광고회사 출판기

 

보통 회사에서 출판을 하게 되면 출판사와 제휴하여 출판업무를 통으로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족한 제작 여건상 일반적인 과정의 프로세스로 진행할 수가 없었고, CP팀는 CP팀대로, 제작팀은 제작팀대로 일일이 물어가며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출판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니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발급 에피소드다. ISBN은 국내에 발간되는 모든 간행물에 부여되어야 하는 표준번호인데 이는 SM C&C에서 진행할 수가 없었다. CP팀도 제작팀도 신청할 수 있는 곳을 긴 시간 동안 알음알음 수소문하였는데, 이때 구세주같이 등장하신 곳이 바로 SM라이프디자인그룹이었다.

 

 

 

SM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에서는 출판 경험이 있기에 우리의 이런 우당탕탕 출판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ISBN 등 우리 부문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 협업은 물론 발간과 관련한 많은 질문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답변을 해주며 동화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를 통해 SM C&C 광고사업부문은 라디오 동화를 실제 동화책으로 확장했다는 결과를,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특수인쇄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책 출판이라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었다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SM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우리의 동화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숲과 나무의 고마움과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활동을 더욱 의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 때까지

 

숲과 나무의 소중함과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캠페인의 진정성을 담은 라디오 동화책은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만날 계획이다. 그리고 전국 각지의 도서관과 온라인에서도 디지털 동화책으로 만날 예정이다. 우리 아이들은 동화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무의 소중함을 알게 되길 바래본다.

 

어쩌면 무심코 지나쳤을, 이제는 좀 지겹다 할 수도 있을 나무의 소중함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무와 숲의 고마움을, 그리고 지난 35년간 5,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가치를 모든 국민들에게 전달할 때까지 SM C&C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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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동화' 영상 바로보기


유한킴벌리 '디지털 동화' _1편 하늘을 닦는 청소부


유한킴벌리 '디지털 동화' _2편 별을 사랑한 아이


유한킴벌리 '디지털 동화' _ 3편 나무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