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M&C Talk 생각의 힘을 키우는 법 '이광수는 어떻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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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CULTURE

제 8회 M&C Talk 생각의 힘을 키우는 법 '이광수는 어떻게 생각하나'



SK플래닛 M&C부문에서는 분기별로 예비 광고인과 선배 광고인이 만나는 M&C Talk를 열고 있습니다.

평소 업무에 대해 궁금한 점부터 개인적인 질문까지 도란도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인데요

2016년 마지막  M&C Talk가 12월 20일 화요일에 열렸습니다. 

이번 토크는 연말 특집인 만큼 좀 특별하게  이광수 Creative Solution 본부장님의 강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강연은 사내 강연 때에도 많은 광고인들이 듣고 반했던 '생각의 힘을 키우는 법'이라는 내용의 강연이었는데요

이광수 Creative Solution 본부장님의 생각의 힘을 키우는 법. 그 비법의 현장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M&C Talk가 시작하기 전부터 SK플래닛 M&C 부문은 들뜬 열기로 가득합니다.

행사 30분 전부터 참석자분들이 속속들이 입장했습니다.

M&C부문 구성원들도 강의를 다시 한번 들을 수 없냐며 오아시스 홀을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 강의를 들으러 온 친구도 있었구요,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서로 어색한 듯 눈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광수 Creative Solution 본부장은 박카스 <나를 아끼자>캠페인, SK텔레콤 <100년의 편지> 등을 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광고를 제작, 기획하는 분들은 어디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는지 궁금한데요.

이광수 본부장이 영감을 얻는 방법을 시원하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타인 연습장을 만들고 기록하고 소환해라! "

나는 (차승재/데이빗하워드/...+a)처럼 생각한다.

당신이 연습한 사람들의 숫자, 당신이 연습한 책의 숫자

당신이 연습한 모티브들의 숫자가 당신의 역량을 만들어 냅니다.



이광수 본부장은 관심 인물 폴더를 만들어 놓고 관련 인터뷰 기사, 평소에 했던 말, 책의 한 구절 등을 스크랩 했습니다.

유명인부터 주변에 있는 지인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있었는데요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난 왜 그런 생각을 못하지?" 라고 자문할 것이 아니라 생각도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화 "존 말코비치되기"의 컨셉처럼 내 안에 수많은 타인을 들여놓고, 필요시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죠.


옆 동네 고수들의 수법을 눈여겨보고 활용하는 것이 저의 크리에이티브입니다.

누군가를 연습하고 싶다면 그의 말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헤겔을 연습하고 싶다면 절대정신이라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홍상수를 이해하려면 거울과 망치라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김수현 작가를 연습하려면 단추를 이해해야 합니다.


"어떤 순간에 어떤 대사가 나오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요

이쯤 되면 어렵지 않더군요. 그것이 단추 같은 거예요!"

이렇게 타인 연습장을 통해 광고에 활용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나'라는 존재를 내가 만나온 사람의 총합이라고 한다면 한 인간 안에는 수 많은 타인이 있고, 

그 타인들 중에 휼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들을 그때그때 불러내서 힘을 빌려쓰시길 바랍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면 통신사 기본 앱만 깔려있습니다.

하지만 앱스토에서 필요한 것들을 다운로드 하면 그 효율성이 매우 높아지죠. 인간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소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휼륭한 인물들의 인사이트를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Q&A질문까지!

사실 이광수 본부장님이 타인 연습장을 시작하게 된건 아내분을 이해하기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광고 제작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때 타인 연습장을 펼쳐 본다고 합니다. 

분명 예비 광고인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는 강연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M&C Talk에 참가한 참가자의 소감도 살짝 들어보았습니다.


"단순히 광고가 아니라 일상에서,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생각" 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하는 생각들에 대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 더 유연하고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가자 문호은 


"평소에 기획서를 쓰면서 타깃인사이트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그에 대한 생각이 나름대로 정리가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 광고를 바라보는 관점, 앞으로 어떻게 광고에 다가가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 장한솔




단체 사진을 끝으로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SK플래닛 M&C부문에서 진행했던 M&C Talk!

2017년에도 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SK플래닛 M&C 이광수 Creative Solution 본부장님,

먼 길 와주신 예비 광고인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M&C부문 뉴스레터 담당자입니다. 본부장님 강의 후기를 옮기는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단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앞으로 콘텐츠 검수를 꼼꼼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