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융합의 DNA’를 리드하라. 광고사업본부 ‘Convergence 본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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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PEOPLE

광고, ‘융합의 DNA’를 리드하라. 광고사업본부 ‘Convergence 본부’ 신설

 

<광고, ‘융합의 DNA’를 리드하라. SM C&C 광고사업부문 Convergence 본부 홍준화 본부장>

 

광고 산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SM C&C 광고사업부문이
새롭게 Convergence 본부를 출범했습니다.

 

문화와 콘텐츠의 영향력을 광고와 융합할 수 있는 광고회사,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독창적인 광고 전문가 집단으로의
지향점을 밝힌 Convergence 본부 홍준화 본부장님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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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간 광고 업계에서 어떤 길을 걸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A. 광고를 24년간 해오고 있습니다. 1995년 금강기획 공채로 시작해 20년을 종합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고 4년 가량을 디지털 관련 대행사에서 일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독일계 광고 에이전시의 대표로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SM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SM)과 광고 산업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하다 Convergence, hybrid 전략과 같은 여러 방향성에 대한 미래상을 함께 보게 되어 SM C&C로 합류 하게 되었습니다.

 

 

 

Q. SM C&C 의 새로운 도전이 될 컨버전스(Convergence) 본부는 어떤 조직이 될까요?
A. 일단 ‘Convergence’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 조합을 잘 엮어내는 IMC의 개념 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개념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컨셉이 나와서 다른 것이 나오는 것, 이를 테면 계속 아이폰을 만들다가 아이패드를 만드는 것은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이 일어나는 것이죠. 우리 광고 분야에서도 이러한 새로운 영역들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죠. 저 뿐 아니라 SM도 새로운 영역에 대한 시도에 대한 생각이 있었고, 광고사업부문과 함께 하면서 새로움에 대한 니즈가 더 생겼다고 봅니다.

 

저희 Convergence 본부는 전통의 영역은 지키면서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점프해서 넘어갈 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천천히 시나브로 움직여야 할 것 입니다. 저희 본부의 구성을 보게 되면, 플래닝팀이 있고 제작팀도 있습니다. 조금 다른 점은 플래닝 팀 구성이 CP(기획), 디지털, 프로모션 등으로 나뉘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냥 플래닝 1팀이죠. 구성원의 면면을 보게 되면 이종 업계에서 온 구성원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광고를 둘러싼 상황과 시대가 변하는 만큼 저희는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종 결합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   또한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완성형 조합으로 기획은 모든 플랫폼을 관통하는 기획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제작 역시 제약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Q. Convergence 본부가 저희 부문에서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하시는지요?
A. 저는 무엇보다 SM이 새로운 광고회사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무척 기대되고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SM 계열사들이 콘텐츠부터 아이디어, 촬영,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가 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한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광고뿐 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좀 더 효율적인 방식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이 수직계열화를 토대로 한 광고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무한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 봅니다.

 

 

Q. Convergence 본부의 목표를 말씀해 주신다면요?
A. 우선 하나는 이익에 대한 부분은 총량적인 부분보다 이익률적인 부분으로 보게 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광고업계 내에서 ‘SM C&C가 하니까 다르다’라는 포지셔닝을 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광고를 둘러싼 생태계 환경이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지금의 광고가 과거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위상이 많이 낮아져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SM C&C가 Convergence 본부를 통해 그리는 그림은 이런 부분들을 극복할 수도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 SM이 시너지를 통해 기존의 광고, 콘텐츠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으로의 고도화, 즉 ‘Convergence’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광고산업부문은 태생적으로 다른 광고회사들과는 다릅니다. 기존의 다른 회사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절대영역을 DNA로 가지고 있습니다. 광고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와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케이션, 그것을 SM C&C 만큼 잘 할 수 있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Q. 현업에 있는 후배들에게 다가올 광고산업의 변화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제언 부탁 드립니다.

A. 먼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는 것에 대해, 도전하고 받아 들이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 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한 오픈마인드를 갖자'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저희 본부 같이 컨버전스 본부를 해 보든,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새로운 것을 내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해보자 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오픈마인드는 이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선입견을 갖지 말고 서로 win-win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SM 내에서도 그룹사들 간의 시너지를 내는데 있어 동료애를 가지고 협업할 수 있는 오픈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실행력을 갖자'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실현력’ 인데, 대부분 아이디어가 상상 또는 기획안 작성에서 멈추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결정했다면 끝까지 가 보았으면 좋겠다는 거죠. 앞으로 저희 Convergence 본부에서는 그것을 끝까지 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 입니다. 그 추진력은 컨버전스 본부, 나아가 SM C&C 뿐 아니라 그룹사 전체가 지원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흔쾌하게 하자’ 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어쩔 수 없다’라는 얘기 하지 말자라는 거죠. 본인이 흔쾌히 즐겁게 해야 일이 잘 된다고 봐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흔쾌히 하게 되면 결과는 좋을 수 밖에 없거든요. 이런 마음 가짐으로 일하면 우리 광고인의 미래가, SM C&C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시작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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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글. 광고사업PR팀 장다인 플래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