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본문 바로가기

REPORT/BIG DATA

2020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즐거운 일도, 그리고 우리를 눈물짓게 만드는 일도 많았던 황금 돼지의 해 2019년이 저물고, 어느새 2020년 흰 쥐의 해, 경자년(庚子年)이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2020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지금 곧바로 <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떠올리신다면, 당신은 최소 ‘아재’임을 인정합니다.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이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언제든지 우주를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는 만화/영화 속에서 그려지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린 시절 막연하게 '2020년이 정말 올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 '2020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2019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그리고 2020년 새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세웠나요?

 

대한민국 “No.1 Real-Time Survey Platform” Tillion의 대한민국 들여다보기 네 번째 이야기이자, 2020년의 첫 번째 주제는 <되돌아보는 2019년, 그리고 다시 꿈꾸는 2020년 – 새해 목표>입니다.

조사기관 및 일시: SM C&C 틸리언 프로, 2019년 12월 27일
조사대상 및 방법: 전국 1459세 남녀, 구조화된 설문에 따른 온/모바일 조사(Web/Mobile Survey)
표본 추출 방법 및 크기: 1,134명, 표본 추출 방법: 성/연령별(10세 단위) 무작위 할당 추출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0%p

 끝나지 않는 숙제. '돈', 그리고 '건강' 

 

한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의 고민거리'는 새해의 목표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 앞서, 2020년을 맞은 대한민국 1459세 남녀의 현재 고민거리를 물어봤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1459세가 가장 고민하는 것은‘건강’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1순위 고민거리로 꼽았고(11.3%), 전체 응답자 셋 중 한 명은 최대 다섯 가지의 고민거리 중 하나로 선택(33.3%) 했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건강/질병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들의 경제적 상황  수입, 재산 증식/재테크, 부채 등  역시 건강 못지않은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순위 고민거리에서는 건강에 미치지 못했지만(10.8%), 최대 다섯 가지의 고민거리 중 하나로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개인의 경제적 상황’(35.1%)으로 나타났습니다. 20~40대에서는 경제적 상황을 현재 가장 고민이 되는 것 1순위로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모든 연령대에서 현재 고민거리 Top5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경제적인 것에 대한 고민은 어느 특정 세대의 고민이라기 보다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반적으로 건강을 제외하면, 현재 고민거리 1순위 기준 상위권의 응답들 경제적 상황, 노후대비, 취직/취업, 주택/부동산은 모두 ''과 연관된 것이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끝나지 않는 두 가지 숙제는 바로 돈, 그리고 건강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 중/고등학생인 10대의 경우 진로/진학 및 학업 관련 고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몸매/다이어트 및 피부 관리 등 외모에 대한 고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에서는 취직/취업 및 외모에 대한 고민이, 그리고 30대에서는 결혼에 대한 고민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40대 이후에서는 노후 대비 및 건강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9년의 나'에 대한 만족도는 '절반' 수준 

 

2019년 한 해를 보내며, 사람들은 지난 1년의 자기 모습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2019년의 목표 수립 여부 및 달성률, 그리고 한 해 전반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우선 지난 2019, 1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연간 목표를 세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9.2%로 나타났습니다. 여자(34.2%)보다는 남자(44.4%), 그리고 전문직/관리직/사무직종의 목표 수립률이 높은 반면, 학생과 주부의 경우 특별히 연간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는 연간 목표 수립에 대한 개인적인 가치관의 차이 혹은 목표를 세우는 것의 유의미성 및 필요성에 대한 개개인들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19목표를 세웠던 사람 중 약 60%는 지난해 세웠던 목표를 절반 이상(50점 이상) 달성했다고 응답하여, 평균 56.0점을 기록했습니다.

 

목표 수립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2019년 자신의 모습에 대해 평가한 결과도 목표 달성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10명 중 6명 이상(63.3%)은 2019년 본인의 모습에 대해 스스로 50점이 넘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평균 54.5점을 기록했습니다.

 

목표 수립 여부는 스스로 본인에 대한 평가를 함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목표를 세운 사람들에게 있어 목표 달성률은 한 해 본인의 모습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19년 목표를 수립한 응답자의 목표 달성률과 본인 평가 점수 간에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응답자 22.5%, 2020년 새해 목표 '불필요'?! 

매년 꼭 한 해의 목표를 세우면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특별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도 그 시점은 모두 다르겠죠. 2020년 새해를 불과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1227일 기준)에서의 새해 목표 수립 여부를 물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본 조사를 기획하면서 필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년도 목표를 명확하게 정리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새해에 달성하고자 하는 연간 목표를 세웠다고 응답한 사람은 18.1%에 그친 반면, 오히려 ‘특별히 새해 목표를 세우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22.5%로 더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새해가 되기까지 아직 며칠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인지 목표를 세울 예정이나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이 59.4%에 이르렀는데(2019년 연간 목표를 세운 사람이 39.2%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중에서도 새해가 된 후에도 연간 나의 목표 세우기 계획에 실패하는 사람도 꽤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20년 새해,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그렇다면, 2020년 대한민국 1459세 남녀들은 새해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까요?

 

2020년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로 개인들의 경제적 상황  수입, 재산 증식/재테크, 부채 등  관련 1순위로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건강 관련 목표가 그 뒤를 잇고 있었습니다. 이는 새해를 앞두고 현재 고민거리로 가장 많이 꼽았던, 경제적 상황 및 건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상황을 맞고 싶은 소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결과입니다.

 

현재 고민거리에 대한 질문에서는 노후 대비와 주택/부동산 문제 등 다소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들에 대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새해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취직/취업‘, ‘학업/시험자기계발’, ‘외모 관리 관련 등의 보다 현실적이고 단기적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응답이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령대별 새해 목표에 대한 응답 결과는 비교적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대는 성적 상승 및 진로/진학 관련 목표 및 외모 관리에 대한 목표에 집중된 경향을 보이고, 20대는 역시 취직/취업 및 그에 따른 경제적 상황에 대한 목표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30-40대의 목표는 다소 분산된 경향을 보이나, 경제적 상황 및 건강 관리 관련 목표와 함께 결혼과 육아/자녀 문제 관련 목표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입니다. 그리고 50대는 경제적 상황에 대한 목표보다는 다소 건강 관리와 노후 대비에 대한 목표에 집중된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도, 2020년에는 조금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기대해 

 

한편, 개개인들의 새해 목표/전망과는 별도로 1459세 남녀 응답자들은 2020년 새해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국가 경제, 개개인들의 경제 영역, 사회적 안전망, 복지 및 외교/국방 등 각 분야에 대한 2020년 전망과 함께 2019년과 비교한 전반적인 대한민국 전망에 대해 응답자들의 35.2%는 ‘2019년보다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새해의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2020년 새해 첫날, 처음으로 뜨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 강릉 정동진에는30만 명, 그리고 포항 호미곶과 울산 간절곶에는20만 명 내외의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떤 사람들은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가족 혹은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누군가는 혼자 조용히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기도 합니다. 혹시 여러분 자신만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식'이 있나요?

 

연말/연초에 정례적으로 하는 일을 물어본 결과, ‘가족과의 모임(33.8%)’ – ‘지인들에게 안부 전하기(31.2%)’ – ‘혼자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목표/계획 세우기(30.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습니다.

여행이나 대청소, 혹은 공연 관람 등 다소 일상적이지 않은 일정을 보내기보다는, 가족 혹은 주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안부를 전하는 등 관계 중심적인 일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에 걸맞은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하는 즐거움도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해를 맞으며, 새해 달력과 다이어리에 중요한 일정을 기록하고(31.6%), 새 옷을 사 입고(22.6%), 건강식품 등을 준비(18.4%) 하며 보다 건강한 새해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1459세 남녀의 2019년을 되돌아 보고, 2020년 새해 목표와 전망, 그리고 새해맞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어떻게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계시나요? 여러분들께 2019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지는 모르지만, 이제 또 다시 새로운, 흰 쥐의 해 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바라는 일들, 빠짐없이 이루어지기를, 그래서 2020년의 끝자락에서 다시 한 해를 즐거운 마음으로 되돌아볼 수 있길 응원합니다!

 

 

 

 

글. Tillion팀 김경석 플래너


오늘 소개한 다양한 질문과 그 결과들은, No.1 Real-Time Survey Platform, Tillion Pro (https://pro.tillionpanel.com)의 Self-Survey를 통해 단, 30분(실사 진행 시간 기준)만에 수집된 Data라는 것!! 앞으로도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한 조사 Platform, Tillion Pro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본 자료의 모든 소유권은 SM C&C Tillion에 있으며 개인의 비영리 목적 이외에, 당사의 허가 없이 기업/단체/언론기관의 상업적 목적으로의 활용/수정/가공/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Tillion Pro by SM C&C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