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왜' 항상 '내일부터'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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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BIG DATA

다이어트는 '왜' 항상 '내일부터' 일까?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 갑자기 살이 쪘다는 사람들이 늘고,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 안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하 홈트)’ 시장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운동기구, 요가매트, 간편식(HMR) 등 홈트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함은 물론, '혼헬족'을 위한 홈트 전문 앱, 유튜브 콘텐츠, 온라인을 통한 코칭 서비스도 성황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을 자제한 탓일까요? 아니면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좋은 음식을 챙겨 먹은 덕분이었을까요? 최근 본인 스스로가 느끼기에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고 변화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Tiilon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인의 체중 변화는 어떻게 되었나요?" 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더니, 전체 응답자 중 약 40.6%는 코로나19 이후 실제로 체중이 증가하였다고 답변하였고  44.4%의 응답자가 변화 없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해외여행 등의 제한 등으로 올여름 바캉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휴가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했던 체중을 감량하려는 다이어트+바캉스 다캉스족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서운 바이러스에 관계없이 숙제처럼 남겨진, 흔히들 평생의 숙제라고 하는 다이어트2020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2059세들은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다이어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도대체 왜, 우리들의 다이어트는 실패하는 것인지, 모두가 궁금해할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대한민국 “No.1 Real-Time Survey Platform” Tillion의 대한민국 들여다보기 열한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다이어트는 왜 항상 내일부터일까?!>입니다.

 

조사기관 및 일시: SM C&C 틸리언 프로, 2020년 8월 19일
조사대상 및 방법: 전국 2059세 남녀, 구조화된 설문에 따른 온/모바일 조사(Web/Mobile Survey)
표본 추출 방법 및 크기: 928명, 표본 추출 방법: 성/연령별(10세 단위) 무작위 할당 추출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p

 다이어트, 어디까지 해봤니? 

평생의 숙제라고 하는 다이어트.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해 본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이에 Tiilon 조금 더 자세하게 대한민국 2059세의 다이어트 경험과 그들의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대한민국 2059세 남녀에게 “다이어트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라고 질문했을 때, 전체의 62.5%가 과거에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하였고, 이 중 남녀의 비율을 봤을 때, 여성이 69.3% 비율로 남성의 비율 55.1%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유통업계나 식품업계도 남성보다는 여성을 다이어트 타깃으로 한 제품 출시가 많은 것도 이유에 있음을 단적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경험에 대해 연령대별로 살펴보았습니다. 연령대별 다이어트 경험 조사 결과, 20대의 비율이 66.5%로 가장 높았습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들인 만큼 다이어트 경험 비율이 높은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닌 듯 보입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인 '여름'이 성큼 와버린 지금, 2059세 응답자는 얼마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까요?

 

Tillion이 과거 경험에 이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전체 2059세 응답자 중 남녀의 다이어트 수행 비율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39.2%의 여성이 다이어트를 '현재' 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36.3%의 남성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전체 연령대에서 비교해보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연령대 중 20대가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3039.5%, 4038.2% 그리고 가장 낮은 비율로 50대의 33.0%가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정리해보자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비율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다이어트를 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대 중 절반 가까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것을 볼 때, 지금의 20대는 다이어트에 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까요? 그 방법에 대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과거 다이어트 경험 혹은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2059세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음식 섭취량 조절’이 전체 응답의 절반(50.9%/45.3%)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셀프(운동) 트레이닝이 두번째로 가장 많은 비율(47.9%/37.0%)을 차지하였고, 음식 종류 조절(36.7%/31.9%)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이어트는 식이 8, 운동 2’라는 널리 알려진 방법 때문일까요? 해석해보자면, 다이어트를 하는 응답자들 중 상당수가 음식 섭취량 조절/음식 종류 조절 등 식습관 개선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이어트 도시락/ 밀키트의 유행으로 이전보다 조금 더 쉽게 식단 조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음식 섭취량 조절을 통한 다이어트의 비율이 높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시기적인 영향요인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육관에 쉽게 가지 못하기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트레이닝으로 다이어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2059세 응답자에게 다이어트 성공 후 꼭 하고 싶은 일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평소 도전하고 싶었던 옷 입기(36.3%)를 1순위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먹고 싶은 음식 맘껏 먹기(29.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다이어트를 성공할 경우 우리가 확실히 눈에 볼 수 있는 결과가 외형적인 부분이기 때문일까요? 다이어트 후 변화된 체형을 통해 평소 도전하고 싶었던 핏(Fit)의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고, 또한 다이어트 중에는 식단 조절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끝난 후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고자 하는 욕구가 드러난 결과가 2- 먹고 싶은 음식 맘껏 먹기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연령대별 결과를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다이어트 성공한 몸을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다(16.7%)는 비중이 높게 랭크되어 있었고(2위), 20대 연령대만의 특수한 답변으로 ‘취업하기(13.4%)’도 3위의 순위권에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30대에서는연애/결혼에 대한 욕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9.6%). 40대 이후에서는 다이어트 성공한 몸을 사진으로 남겨놓기(9.7%)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50대에서 ‘평소 도전하고 싶던 옷 입기(32.1%)’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연령대 별로 처한 상황에 따라, 특성에 따라 다이어트 성공 후 하고 싶은 일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아!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는 쉽지만, 성공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필자도 오랜 시간 동안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불규칙한 생활, 식습관 그리고 부작용 등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다이어트 방해 요인들로 인해 다이어트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음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59세 응답자들의 다이어트 실패 경험과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이번 조사의 전체 2059세 응답자 중 무려 71.4%가 ‘다이어트를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실패 경험 역시 남성보다(66.8%) 여성이(74.7%)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2059 응답자들은 어떤 요인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전체 비율에서 살펴보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로는 '식욕'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49.5%). 그다음으로는 의지박약(43.2%)가 뒤를 이었는데요, 응답자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하면서도, 참을 수 없는 식욕을 다이어트 실패 요인으로 뽑았습니다.

 

20대의 경우에는 타 연령 대비 특이한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의 잦은 모임(38.0%), 음식 배달의 편의성 증대(21.7%)가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만든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 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대가 다른 연령대 보다 활동량이 많고, 배달 어플의 이용의 주요 타깃인 만큼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장인의 비율이 높은 30대에서 불규칙한 일상(불규칙한 식사)이 다이어트 실패 요인이라고 가장 많이 답변했습니다

 

 다이어트는 '선택', 건강관리는 '필수' ? 

시기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예전과 같이 무조건 체중 감량이 목적이 아닌, 본인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다이어트는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그 방법이나 목표도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우리나라 2059 응답자들은 다이어트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을까요?

 

 

먼저, '몸매 관리는 필수다’라는 질문에 2059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그렇다’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 질문에서 예상외로 여성 응답자보다 남성 응답자가 몸매 관리의 필요성을 더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몸매 관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2059세의 응답자들은 몸 매관리와 자기관리를 동일한 요소로 본다고 해석할 수 있고 또한 우리나라에서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체중관리는 건강관리에서 1순위로 필요하다’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보기 좋은 몸을 가지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관리 측면에서도 체중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체중관리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 전체에서 약 절반의 응답자가 그렇다라고 답변 했습니다. 

위의 몸매 관리는 필수이다라는 질문에 동의하는 응답자보다는 비교적 적은 비율이지만, 자신 스스로의 편안함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응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30대의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그렇다’의 비율이 높았다는 것인데요. 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거나, 상대적으로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세대들의 심리라고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Tillion 조사를 통해 살펴본 <다이어트는 왜 항상 내일부터 일까?>의 결과로 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멋진 몸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신체 특성과 가치관에 맞게 그리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현명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요즘엔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글 : Tillion 팀 최선영 플래너


본 조사를 통해 소개한 다양한 질문과 그 결과들은 No.1 Real-Time Survey Platform, 틸리언프로Tillion Pro (https://pro.tillionpanel.com) Self-Survey를 통해 30(실사 진행 시간 기준)만에 수집된 Data라는것!! 앞으로도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한 조사 Platform, Tillion Pro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