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건 정말 스트레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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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BIG DATA

아, 그건 정말 스트레스야

 

‘스트레스Stress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굉장히 친숙하고 익숙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건강 상태 이상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지목하고, 정확한 이유를 모를 때 ‘스트레스 때문이다’라는 한 마디는 그 어떠한 논쟁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멈추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2020년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중 하나일 겁니다. 실제로 최근 1개월 동안 뉴스 및 SNS 등 온/모바일 상에서 언급된 ‘스트레스‘ 횟수는 무려 45만 번에 이릅니다

 

이는 매일매일,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포함된 뉴스 기사 1,400여 개가 쏟아지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SNS에서도 15,000회 가까이 언급되는 수준입니다.

 

2020년의 '코로나19', '언택트(Untact)' 처럼 매년 새롭게 떠오르고 활용도가 높아지는 단어들이 있지만,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친숙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약 20여 년 이전 시점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모두의 어휘 사전에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듯합니다. 

 

대한민국 “No.1 Real-Time Survey Platform” Tillion의 대한민국 들여다보기, 열 두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2020년 대한민국 2059세 남녀의 스트레스와 고민거리>입니다.

 

조사기관 및 일시: SM C&C 틸리언 프로, 2020년 8월 24일
조사대상 및 방법: 전국 2059세 남녀, 구조화된 설문에 따른 온/모바일 조사(Web/Mobile Survey)
표본 추출 방법 및 크기: 850명, 표본 추출 방법: 성/연령별(10세 단위) 무작위 할당 추출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p

 스트레스가 '일상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상에서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혹은 본인에게 주어진 상황들에서의 각종 스트레스는 본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 및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020년 현재, 대한민국의 2059세 남녀는 스스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인지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본인의 현재 상황 및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평가 하고 있을지 물어봤습니다. 

 

틸리언 조사를 통해  현재 스스로 느끼는 스트레스 수준과 현재 상황 및 스스로에 대한 만족 수준을 최대 100점을 기준으로 질문한 결과, 2059세 남녀 전체 응답자의 현재 느끼는 스트레스의 평균 점수는 약 60.0점, 그리고 본인에 대한 평가 평균 점수는 약 57.7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리학 혹은 정신의학에 기반한 스트레스 지수처럼 객관적인 지표로 볼 수는 없으나, 대한민국 2059세 남녀들은 현재 본인의 스트레스를 ‘보통 수준 이상’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본인에 대한 평가는 스스로 다소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응답자들은 전체 평균에 비해 스트레스는 조금 덜 느끼나 본인의 상황 및 스스로에 대해서는 평균보다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여자 응답자들은 이와 반대로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인지하지만 본인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결과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40대가 가장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하고 동시에 본인에 대한 평가도 다소 긍정적이지 못한 특징을 보입니다.

 

스스로 인지하는 스트레스 수준과 본인의 상황 및 스스로에 대한 평가(만족도) 사이에서도 비교적 뚜렷하게 반비례하는 상관관계 가 드러납니다. 스스로 평균 이하(50점 미만)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인지하는 사람들의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스트레스가 많은 응답자들은 본인의 상황 및 스스로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유는

그렇다면 대한민국 2059세 남녀는 현재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유 는 무엇일까요?

 

현재 고민거리에 대한 질문에 대해, 현재 고민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단 8.9%에 불과했습니다. 소득수준/재산증식/부채 등의 ‘경제적 문제(31.3%)’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노후준비(27.1%)’와 ‘건강(25.8%)’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정치/환경문제 등 각종 ‘사회적 이슈와 분위기’에 대해 고민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23.9%에 이르렀습니다.

 

성별에 따라 고민거리도 다소 다른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직, 개인 능력/역량 개발 및 직장에서의 일과 취미활동/여가시간 활용 등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여자들은 건강과 외모,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공하는 '고민의 주제'들은 연령대별로 크게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경제적 문제와 사회적 이슈/분위기에 대한 고민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비중이 높은 20대는 ‘취업/이직(30.7%)’과 ‘진로(21.8%)’, ‘외모(21.3%)’, ‘학업 성적/진학(20.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민거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혼, 출산 등의 생애 주기 상 주요 이벤트를 경험하는 30대의 경우 '경제적 문제(31.3%)'와 '주택/이사(23.7%)' 등이 가장 중요한 고민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스스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인식하고 있는 40대의 가장 큰 고민은 ‘건강(30.5%)’로 나타났으며, 50대는 ‘노후준비(45.6%)’와 이에 연관성이 높은 ‘경제적 문제(37.8%)’, 그리고 ‘건강(30.9%)’에 고민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스트레스는 나에게 'OOO'을 줬어-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에서 보듯, 스트레스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직/간접적인 이상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경험한 증상을 묻는 질문에, 2059세 남녀 전체 응답자의 32.4%는 ‘무기력함(의욕상실)’을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불면증, 과다수면 등의 ‘수면 장애‘를 겪은 사람도 31.2%이 이르렀고, 그 뒤를 ‘감정조절의 어려움(29.2%)’, ‘두통 및 뒷목당김(26.0%)’, ‘우울증(23.1%)’ 등이 이었습니다. ‘자해/자살 충동’과 같이 극단적인 증상을 경험한 사람도 6.7%에 이르렀습니다.

 

남녀 성별에 따른 결과 차이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더 많은 이상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들은 이상 증상 경험이 없는 사람의 응답비율이 적을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이상 증상에서 남성보다 훨씬 높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두통 및 뒷목당김’과 ‘식욕 증가’ 경험은 남성의 2배에 이르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들이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이 취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스트레스 대처 생활 

물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스트레스 유발 요인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요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없다면 슬기롭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2059세 남녀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을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한 응답 결과에 따르면, 역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잠자기(수면)’인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수면(잠자기)’를 우선적으로 꼽고 있었고, 그다음으로 ‘혼자만의시간보내기‘, ‘술 마시기/담배‘, ‘운동/스포츠'라고 응답했습니다. ‘맛있는/좋아하는 음식 먹기‘역시 1순위는 아니지만 쉽고, 선호되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꼽혔습니다. 시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활동은 잠시 멈추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혼자 스스로 감정을 달래는 방법을 택하는 경향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혼자 삭히는 것보다는 가족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보다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2020년 대한민국 2059세 남녀의 스트레스&고민거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우리 사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현실과 '단절'된  모노톤 일상에 무력감과 막막함만 늘어가고 있어  그야말로 '기약없는' 스트레스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에 잠식되지 않고 자기를 어떻게 건강하게 돌볼까 되짚어 보고, 스스로의 '심리 방역'에 더욱 관심을 갖을 때인것 같습니다.  

 

 

 

                                                                                                                  글. Tillion 팀 김경석 플래너


본 조사를 통해 소개한 다양한 질문과 그 결과들은 No.1 Real-Time Survey Platform, 틸리언프로Tillion Pro (https://pro.tillionpanel.com) Self-Survey를 통해 30(실사 진행 시간 기준)만에 수집된 Data라는것!! 앞으로도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한 조사 Platform, Tillion Pro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