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이 '코세페'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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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CASE STUDY

'라방'이 '코세페'를 만나면

글. CX본부 정새람 플래너

 


 "코세페야, '라방' 만나보니 어땠어?" 

 : [코리아세일페스타 X 인터파크 라이브커머스] 픽딜 프로모션 속으로 

 

대한민국 쇼핑 주간!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매년 11월이 되면 총 2주간의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열리는 대국민 프로젝트입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 진작'이라고 하는 국가적 목표를 갖는 사업으로 , 공익적인 목적을 우선시하다 보니 지난 해의 프로젝트에서는 무엇보다 오프라인 유통 현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는 데 제약을 받고있던 유통업계 전반의 코로나로 침체된 쇼핑 분위기를 환기하고 활성화라는, 그 어느 해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해야 했기에 참으로 쉽지 않은 숙제였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갑자기 놓여진 지난 해의 언택트 상황에서  이전까지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인 블프, 광군제 등 해외의 대규모 할인전과 비교해 볼 때 '매력적이지 않은 할인율'이라는 비판에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갖고 있던 '낮은 할인율' 이라는 한계가  바로 제조사와 유통사간의 복잡한 구조에 기인하기에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획기적인 할인가 제시가 어렵다는 점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이다 보니, 참여기업들은 기존의 세일을 이름만 바꿔서 진행하는 '대충 흉내내기'만 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낮은 호응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지역 특산물을 오프라인 중심이 아닌 온라인 쇼핑몰 특히 라이브커머스로 연결해 주는 역할로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까를 중점두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죠.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전과는 차별적인, '특별한 할인'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했고,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한 라이브커머스 픽딜전을 기획해 소비자들에게 이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차별적인 이벤트임을 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 코세페, 인터파크 고객 참여 이벤트 '픽딜'

 

픽딜은 소비자가 코세페에서 구매하고 싶은 최애 아이템을 직접 뽑는 소비자 참여 이벤트였습니다.소비자 입장에서 사고 싶은, 그것도 역대급 할인이라는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컨셉으로, 쇼핑몰 측에서는 소비자 대상 사전 최애 아이템을 사전에 설문 이벤트를 거쳐 라이브커머스 플랫폼과 상품을 제시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SM Ent. 그룹의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으로 구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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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Live Commerce

  일명 '라방'으로 대표되는 이 새로운 트렌드는

사실 홈쇼핑의 판매 방식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인데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되다 보니 채널료는 아끼면서,

출연자와 소비자간의 소통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MZ 세대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3조 원대 규모로까지 성장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아직까지는

이커머스 시장의 전체 1.9%를 차지하고 있지만,

2023년까지는 10조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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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Ent. 그룹 에스팀의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2020코세페 X 인터파크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 픽딜 라이브방송 소개 배너 

 

코세페 픽딜전 아이디어는 '인터파크'를 만나 성사되었습니다. 인터파크에서는 새롭게 인터파크TV를 오픈하면서 새롭게 라이브커머스 이슈를 만들고자 했었고, 국가적인 행사에 단독 세일전을 개최한다는 프리미엄이 있었습니다.

 

또 SM  Ent. 그룹 에스팀 Esteem이 제시하는 인플루언서 도 쇼핑몰 입장에서는 큰 매력이었는데요, 인지도는 높지만 아직 라이브커머스나 세일 시장에서 출연하지 않았던 인물들 위주로 리스트업이 되었습니다.

 

▲SM Ent. 그룹 에스팀의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2020코세페 X 인터파크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 픽딜 라이브방송 소개 배너

 

 

에스팀 인플루언서 중에서 각자의 전문 분야/취향이 확고하면서 '라방'을 성공적으로 조력할 수 있을 만큼 말솜씨까지 갖춘 인물 중 모델 송경아, 이현이, 송해나, 정혁, 정재호 님이 최종 출연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출연진 어레인지는 상품 아이템 선정과 동시에 이루어졌는데요. 이 과정 역시 브랜드 컨플릭 이슈를 피하기 위해 출연진과 아이템 변동을 여러차례 거쳤고,  저희 프로젝트 운영단과 인터파크, 에스팀 모두 브랜드들과 조율하는 데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에스팀 출연진 모두가 끼에 흥에 순발력까지 넘치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예능을 통해서 편집된 모습이 아니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방송하는 모습은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라방을 진행한 정혁 님은 물티슈 하나로 목베개도 배고 목걸이도 닦고 아무도 생각 못 한 창의적인(!) 활용법을 보여주어, 인터파크TV 사상 동시간대 최대 접속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한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국내 대다수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글로벌행사입니다. 

 

코로나19의 위기로 촉발된 언택트 환경에 맞춰

인터파크TV와 협업한 이번 픽딜 프로모션에 '라방'을 접목했던 시도를 비롯해

온라인 영역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정부 주도로 민간 기업들과 협업해 마련하고 

침체된 소비 시장에 구매 욕구를 확대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상품의 구매만을 강조하던 유통 이벤트가 아닌

셀럽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실시간 소통을 주고 받고,

온라인 판매가 쉽지 않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소비자 사이의 가교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시험해 볼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는 점도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에도, 또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새로운 유통 환경에 발맞춘 다양한 시도와 프로모션들로

우리 유통 산업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포지셔닝 되기를 응원해 봅니다.  

 

 


- 영상 바로보기

 

▲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프로젝트 오프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