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대장정으로 탄생한 '앰플브라운'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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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대장정으로 탄생한 '앰플브라운' 제작기

앰플브라운. 출처=SM C&C

 “이제는 우리만의 브랜드도 세상에 내놓고 싶었죠!”

광고전문가들이 세안밤을 출시하기까지 - 14개월 대장정으로 탄생한 '앰플브라운' 제작기

 

글. Commerce Group Brand Strategy팀 이한나

 

 

 

2020년 상반기, SM C&C는 직접 상품 기획부터 개발, 제조까지 뛰어든 ‘SM C&C만의’ 브랜드 만들기에 전격 돌입했습니다. 광고 브랜딩/마케팅 영역에서 오랜 경험치를 가진 광고회사의 역량을 보유한 SM C&C인만큼 커머스 사업은 우리들이 잘할 수 있는, 또 잘 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영역이었던거죠. 아이디어 승부사들이 SM C&C만의 상품 브랜딩 성공 신화까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7월 5일, SM C&C는 장장 14개월 동안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어 고체형 세안제 '앰플브라운(AMPLE BROWN)'을 탄생시켰습니다.

 

‘광고주’를 상대하다가 ‘공장장’을 상대하게 된 저희 팀 모두에게는 어떤 아이템을 팔지 선정하는 것부터 출시 후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하는지까지 그야말로 치열한 고민을 거듭했던 14개월의 대장정이었습니다. 

 

투자, 제조, 유통, 판매,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세상에 내놓은 앰플브라운의 탄생 스토리,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D - 12개월] 커머스 어벤져스 힘차게 등장! 'TF팀의 탄생'

 

SM C&C가 커머스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후, 커머스 사업에 관심이 있는 구성원들을 모아 TF팀을 출범했습니다. 광고 기획부터 아트, 미디어, 브랜드 전략까지 광고회사 대부분의 직무에서 오랜 기간 경험치를 가진 광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TF구성원분들은 본인의 현업 외에 진행되는 업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시장 조사부터 제품 구성 아이데이션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당장은 현업과 병행해야 하는 시스템이였기에, 업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업무 시간 외에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TF 구성원들은 매일 똑같은 일을 하다가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니까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회의 때마다 주문처럼(웃음), 자기 암시처럼(웃음) 말씀해 주시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광고를 업으로 삼아 온 구성원들이라 그런지,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즉각 알 수 있는 커머스 영역은 항상 궁금했던 분야이기도 하다며 더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 [D - 10개월] 검토한 아이템만 500개?! 브랜드 전략팀의 선택을 받은 아이템은 바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커머스 군단이 갖춰졌습니다. 이제는 어떤 아이템을 팔 것인지 생각해야 했습니다. 휴대용 헤어롤 드라이기, 허리 온열찜질기, LED 마스크팩 등 약 500개가 넘는 아이템들을 검토했습니다. 아이템을 추려 나가면서 저희 팀은 현재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도 추후 시장에서의 확장성, 소비시장에서의 관여도, 그리고 시장 경쟁력이 높은 제품 등 일련의 기준 하에서 적합한 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 20여개 이상의 제조사와 미팅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위드 코로나 시대이니만큼 '코로나 시국 관련 아이템'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우리는 매일 착용하는 ‘마스크로 지친 피부 관리를 원하는 여성들’에 주목했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국내 여성들의 화장 목적이 '미(美) 추구'에서 '피부 보호'로 바뀌었다는 뷰티/스킨케어 트렌드도 아이템 선정에 한 몫 했습니다. 피부관리의 출발선이자 가장 중요한 '세안 제품'이라는 카테고리 선정으로 앰플브라운 런칭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선정하고 저희 팀은 시장의 많은 세안 제품 중 우리만의 확실한 차별점을 갖기 위해 세안과 영양이 결합된 '세안밤(Balm)'이라는 뷰티 카테고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BB크림이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를 개척한 것처럼 세안밤 역시 새로운 세안제 카테고리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고체형 세안제를 선정함에 있어 저희가 긍정적으로 고려한 것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먼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로 최근 2~3년간 천연 고체 세안제 시장이 급성장했다는 점, 대기업이나 기존 화장품 제조사가 진입하지 않아 확실한 강자가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피부 트러블 해결에 대한 대중의 욕구가 증대할 것이라는 점이었죠. 이와 같은 이유를 기반으로 고체형 세안제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중지를 모은 끝에 '고체형 세안제'가 아이템으로 선택됐습니다.

 

앰플브라운. 출처=SM C&C

 


#. [D - 9개월] "그래요! 이럴 바엔 우리가 한번 제조해 봅시다!"

 

브랜드를 고민하고 키워온 광고쟁이들이 모였으니 제품을 바라보는 기준이 더욱 까다로웠습니다. 물론 커머스 기획 초기 단계에서는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가져와 마케팅을 새로 입히는 리브랜딩(Re-Branding) 작업이 첫 시작으로 쉬운 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세안밤으로 No1.이 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이었죠. 기존에 있는 제품으로는 '세안밤'이라는 카테고리를 제대로 포지셔닝 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직접 제조 나섰습니다.

 

광고와 제조는 완전히 다른 업(業)이었습니다. 광고시장에서 아이디어를 팔다가, 제조시장에서 금형을 만지게 되다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날것의’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요구 사항들이 종종 제조사 측을 당황케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꼼꼼하고 완벽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자주 드린 전화와 이메일에 먼저 당황하시고, 미세한 조정 요청에 또 한번 당황하셨습니다. 저희의 불끈불끈한 개발 의지에 제조사 공장장님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종종 마주하기도 했습니다(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비피다 앰플 함량에 관해 저희와 제조사의 입장 차이가 발생했을 때였습니다. 저희는 쓰고 싶은 제품,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제작 의도에 맞게 앰플을 최대한 많이 넣고 싶었습니다. 피부 면역력 강화, 염증 억제에 탁월한 비피다 앰플의 효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일반적으로 정제수가 들어가야 하는 비중이 있는데 ‘그 정제수 비중만큼 앰플을 다 넣었으면 좋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일반적인 제품 제조에 익숙했던 제조사에서는 앰플의 원가를 고려해 많은 비중을 넣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조언을 말씀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저희는 그 어떤 요소보다 ‘사용 효용’이라는 점을 최우선으로, 제대로 만든 제품이라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 앰플브라운을 계기로 제조사 입장에서도 기존에는 없었던 제조 방식을 시도해 본 것이죠.

 

(좌) 앰플브라운 (우) 앰플브라운 성분표. 출처=SM C&C

금형을 여러 번 제작하며 핏(fit)한 제품을 찾아가는 과정 역시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저희는 외형 역시 기존 세안제들과는 차별화된 외형을 찾아 내고자 했습니다. 동그랗거나 각진 모양은 흔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사용자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찾는 작업에 공을 들였습니다. 

 

앰플브라운 금형. 출처=SM C&C

 

우리 제품의 주 타깃인 여성의 손에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그립감을 살릴 수 있는 형태를 찾다가 정해진 것은 바로 반달 모양. 반달 모양을 찾기까지 저희 광고사업Unit의 컨버전스 디자인팀에서 15개 이상의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만들어 주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반달 모양 선호도가 58%로 압도적으로 높았던 점 역시 최종적으로 반달 모양으로 결정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앰플브라운 제품 및 패키징. 출처=SM C&C

 

그로부터 10일 후 드디어 첫 샘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피부결 개선에 좋은 카카오 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던 걸까요? 저희의 예상보다 제품 색상이 진하게 나왔습니다. 결국 카카오 가루의 함량을 줄여야 했죠. 또 다시 저희는 10일을 기다려 완성된 시제품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온 숙성을 거친 앰플브라운 첫 시제품. 출처=SM C&C
앰플브라운 촬영에 임하고 있는 SM C&C 소속 배우 배다빈. 출처=SM C&C


#. [D - 2개월] 코 앞으로 다가온 출시! 내부 반응은?

 

공식 런칭 전  SM C&C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것이니 우리가 먼저 써봐야 소비자들에게 '진짜 후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얼른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요. 이벤트를 운영한 저희 팀 모두는 우리 구성원들에게 증정하면서 무슨 원료를 넣었는지, 어디에 좋은지 등 앰플브라운 TMI를 방출했습니다.

 

사실 앰플브라운은 SM C&C 전 구성원이 다 같이 만든 것과 다름없습니다. 내부 구성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여러 번 진행하고, 의견도 물으면서 패키지나 상품 구성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먼저 써본 직원들이 저희에게 "아침 저녁으로 너무 잘 쓰고 있다" "세안제 유목민인데 앰플브라운으로 정착했다"는 말을 할 때마다 힘도 많이 됐습니다.

 

성원 증정 이벤트 이후 피드백을 기반으로 앰플브라운 전용 쇼핑백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니 전용 쇼핑백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받게 되면서 이를 즉각적으로 제품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반영하였습니다. 

SM C&C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앰플브라운 증정 이벤트. 출처=SM C&C

 


[앰플브라운 사용 후 쏟아진 SM C&C 구성원들의 한 줄 리뷰]

“쫀득한 물풀같은 거품이 화이트헤드를 녹여줘요”
“33년 기초제품 유목민, 드디어 정착했어요”
“미끌거리지 않고 촉촉해서 하루종일 보습이 유지되는 느낌이에요”
“한달째 철야로 지친 피부를 제대로 회복시켜줘요”
”건성 피부, 드디어 속당김에서 벗어났어요”
“클렌징 오일+워터+클렌저+기초앰플 장점만 모두 합쳐 놓은 제품이에요”


 

#. [D+25일] 앰플브라운 런칭, 그 후

 

2021년 7월 5일, 14개월의 긴 마라톤이 끝나는 날이자 SM C&C의 커머스 사업이 출발선에 선 날입니다. 저희 팀장님은 앰플브라운 런칭 당일, 와이프를 붙잡고 펑펑 눈물을 쏟으셨다고 합니다. 앰플브라운과 함께한 지난 14개월이 단 하루도 잊히지 않으셨을겁니다. 광고주의 브랜딩만 하다가 우리만의 브랜드를 탄생시켜 세상에 내보이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앰플브라운이 출시 되자마자 런칭을 알리는 많은 기사들이 쏟아졌고, 다행스럽게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세안 후에도 당기지 않고 촉촉하다는 제품 사용 후기가 가장 많습니다. 앰플브라운의 5가지 특징은 ▲저자극력 ▲보습력 ▲광채력 ▲세정력 ▲밀착력인데, 소비자들은 특히 저자극력 부분에서 좋은 후기를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제품 페이지를 구성에도 제품 정보로 들어가 있듯이, 앰플브라운은 피부에 자극이 없음을 공식 수치로 인정받았습니다. 한국분석시험연구원에 저자극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피부 자극 지수가 0.00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선물하기에도 좋은 제품이라 그런지 앰플브라운과 비누 받침대, 혹은 비누망 등의 세트로 묶인 기획 상품도 출시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세트 상품 구성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추후 바디∙헤어라인 상품 라인업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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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커머스 사업도 잘하네!" (X)

" 역시 커머스 사업까지 잘하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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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브라운. 출처=SM C&C

 

14개월의 대장정, 앰플브라운 제작기 어떠셨나요?

앰플브라운이 제조되는 전 과정을 함께 지켜본 제조사의 걱정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 제품!

그래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 비싼 비피다 앰플을 무려 15,000mg이나 쏟아 부은 그 제품!

네- 바로 저희 SM C&C 앰플브라운입니다.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 벌써 느낌이 오시죠?

SM C&C 프리미엄 뷰티 커머스 사업의 스타트를 잘 끊어준 앰플브라운,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선보일 다른 커머스 상품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앰플브라운(AMPLE BROWN)]
고가 프리미엄 에센스의 주 성분으로 유명한 비피다 앰플이 15,000㎎ 들어간 고체형 세안제다.
비피다 앰플의 발효 과정에서 추출된 유산균에 더해 올리브오일, 호호바씨오일, 카카오가루, 병풀추출물 등 10가지 천연재료가 배합돼 탄생했다. CP(Cold Process∙저온숙성)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제작 과정에서 인공 보습제와 인공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amplebrown.co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mplebrown.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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