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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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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콜라보레이션」현대미술과 브랜드의 만남이 가지는 시대적 가치 해외여행을 가는 많은 사람에게 미술관과 박물관은 매력적인 관광 스팟이다. 한 도시를 방문하는 목적에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관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20년 전 스페인의 빌바오라는 도시는 테러의 위협과 철광 산업 실패로 인해 도시 전체가 쇠락하고 있었다. 시는 이를 살리기 위해 문화에 투자하기로 결정하였고, 프랭크 게리 Frank Gehry가 건축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게 되면서 도시에 제 2 부흥기가 도래하였다. 우리는 ‘빌바오 효과 The Bilbao Effect’를 통해, 빌바오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뿐 아니라, 예술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짐작해볼 수 있다. 내 생각은 이렇다. 예술은 단지 그 자체의 심미적인 쾌락에서 시작하여, 그 시대를 반영하고 비추는 상까지 도달한다. 예..
내면으로 빛나는 브랜드 PORTER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백 번 천 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실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단적인 예로 업무적인 일로 외주 업체와 미팅을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생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고, 미팅의 시간은 한정적이다. 물론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당연히 어떤 사람인지 대략 파악이 가능하겠지만 회의 시간에 주로 말을 하는 사람은 키 맨 한 명뿐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말없이 노트에 메모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처음 보는 사람들의 겉모습, 특히 그들이 지니고 있는 브랜드들을 단서로 삼아 그 사람들의 취향을 짐작해보려고 한다. 우리 일은 취향이 소..
스테들러,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곳. 푼크툼PUNCHTUM 90년대 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었다. ‘배낭여행’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한 시절이었다. 45일 동안 12개국을 돌았으니 얼마나 파란만장했겠는가! 여행의 절반 이상은 기차에서 자고, 음식의 절반 이상은 바게트만 먹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오늘의 이야기를 위해 짠내나는 배낭여행 이야기를 좀 더 해야겠다. 당시 대부분의 배낭객들은 런던이나 파리로 들어가서 런던이나 파리로 나왔다. 그러다보니, 정통 우회전 코스 또는 정통 좌회전 코스로 여행을 했다. 네덜란드나 벨기에를 시작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종착지로 하거나 또는 그 반대였다. 하지만 나는 밤기차를 타서 아침에 내릴 수 있는 거리의 도시들로 옮겨 다녔다. 일명 ‘지그재그 코스’다. 여행의 중반을 치닫던 9월 말경이었다. ..
함께 할 수 없는 것을 함께 하도록! 낯선 조합 크리에이티브 함께할 수 없는 것들을 함께 하도록! 같은 카테고리 안의 수 많은 것들 사이에 섞여 있더라도 빛나는 존재감을 가지는 묘한 조합의 물건들. 소재, 색상, 형태 그 중 무엇이든, 그 조합이나 사용이 의외성을 주는 제품들은 참 재미있습니다. 광고 캠페인 또한 마찬가지죠. 이러한 의외의 조합의 것들을 마주치게 되면 어떤 때는 뒤통수를 탁 맞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하는 탄식 뒤에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런 게 결국 창의적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큰 것과 작은 것. 화려한 것과 소박한 것. 단순한 것과 복잡한 것. 밝은 것과 어두운 것." 함께할 수 없는 것들을 함께 하도록 만들었던, 묘한 조합의 해외 광고 캠페인들의 크리에이티브를 살펴 보았습니다. Volks..
나는 왜 너를 못 견뎌 하는가 "나는 왜 너를 못 견뎌 하는가" - 편견을 이야기하는 크리에이티브 지난 15일, 전 세계는 또 한 번 극단적인 인종차별의 참담한 결과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두 곳에 무차별 총격으로 100명의 사상자들이 발생했습니다. 누군가는 가족을 잃었고 누군가는 가까운 친구를 잃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슴 아픈 것은 총격범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서며 자신의 죽음과 나머지 사람들의 삶을 맞바꾼 이슬람 노인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총격범을 향한 그의 마지막 말은 "안녕 형제여(Hello brother)". 유언이 된 노인의 마지막 말과 일련의 사건은 우리에게 다시금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와 같은 편견을 불러 일으킨 편협한 사고의 위험성을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기 충분했습..
경쟁심을 자극하라 “Keep close your friend, keep your enemy closer.” -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둬라. 영화 대부에서 돈 비토 코를레오네(말론 브란도)가 아들 마이클(알 파치노)에게 해준 대사입니다. 적 즉, 경쟁자를 가까이에 두고 자극을 받고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자주 인용되는 말입니다. 경쟁만큼 사람을 자극하고 성장시키는 게 없겠죠. 육상, 수영, 사이클, 스케이팅 등과 같은 기록 경기의 선수들은 실제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는 일이 많습니다. 대회는 연습 때와 달리 긴장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은 내는 이유는 경쟁 상대와 함께 경기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긍정적 의미의 경쟁 관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류와 직류로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
직접 경험의 힘 “최고의 비즈니스를 위한 아이디어들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버진 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은 치밀한 조사와 플래닝을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직접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작은 디테일,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음악과 같은 컨텐츠의 경우에도 콘서트에 가서 듣는 것과 이어폰으로 듣는 것(라이브 음원의 경우) 모두 같은 음악이라지만 그 감동은 완전히 다릅니다. 과학적으로도 뇌가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다들 경험적으로 그 다름의 크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많은 광고인, 크리에이터들은 콘서트, 뮤지컬, 여행과 같은 직접 경험을 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2019년을 주도할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키워드5 전화 받는 모양을 흉내 내어 보라 하면, 손바닥을 귀에 가져다 댈 만큼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 세상을 살았고, ‘반모, 마상, 비담, 상스치콤’ 등 뜻을 가늠하기 조차 어려운 언어를 일상의 언어로 사용하는 그들. 97년 IMF 사태는 영화로 처음 보았고, 가장 다니고 싶어 하는 직장으로 ‘삼성’이 아닌 유튜버들의 소속사이자 컨텐츠 제작사인 ‘MCN회사’를 꼽는다고 하죠. 또 저성장 시대에 맞게 '소확행', '워라밸'로 소신 있는 행복 전략을 세우기도 하는 그들. ‘밀레니얼-Z세대(이하 MZ세대)’들이 몰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언어만큼이나 가치관도, 취향도 너무 다른 MZ세대. 자신들만의 생태계와 소비 트렌드를 개척하고 소신있게 취향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함께 정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