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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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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혁명 시대, 공감능력의 시대 최근 반가운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한글, 숫자, 영어에 조기교육에 열 올리던 엄마들이 달라지고 있다는 기사로 조기교육이 아니라 적기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담았습니다. 조기 교육은 ‘반짝 효과’일 뿐 아이 의 성장 단계와 관심에 맞춰 제때, 제대로 가르치는 게 더 낫다는 신념을 가진 부모의 이야기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적기 교육에 관심이 높아진 것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에 대한 관심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특히 연결성이 중요해지는데 이는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공감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미래의 경쟁력 저하로 ..
젠더 감수성을 높여라 광고 한 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의 고민과 토론 그리고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광고가 집행되자마자 엄청난 오해와 비판에 시달리고 해명을 해야 하거나 때론 사과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른바 '최악의 광고'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말이죠. 사람들로부터 '최악의 광고라고 평가받는 광고들은 대부분 한 가지가 모자랐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성 감수성(Gender Sensitization)입니다. 성 감수성은 다른 성별의 입장이나 사상 등을 이해하기 위한 감수성을 의미합니다. 여성이나 남성에 대한 고정되고 편협된 시각을 내포하고 있는 광고들은 여지없이 '최악의 광고’라는 평가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갓 결혼한 새댁부터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줄곧 여성만 주방에 서 있는..
땀 나게 만드는 광고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합니다. 살을 빼야지, 외국어를 배워야지, 담배를 끊어야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지, 더 많은 성과를 내야지 등등등. 그중에서 가장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건강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금연이라던가, 운동이라던가 말이죠. 2017년의 첫 원고의 주제를 생각하다 떠올린 것은 바로 운동이었습니다. 목표를 위해 달리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데, 기초를 다지는데 운동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게 만들어주는 많은 캠페인들 중 흥미로운 것들을 골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할 수 있는 2017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칼렌지(Kalenji) - Eat Your Kilometers요즘 ‘맛..
성공 캠페인의 원동력 '자발적인 참여' 대한민국 2016년을 정리하고 2017년을 전망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자발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등장한 이후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적인 것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캠페인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많은 마케터와 캠페인 기획자들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경품이나 단순 재미를 통해 어느 정도 관심을 끌고 사람들을 모을 수는 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를 이끌어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걸 여러 캠페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트렌드웨이브에서 살펴볼 캠페인은 ‘자발성’을 테마로 한 캠페인들입니다. 이 캠페인들을 통해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작은 팁이라도 얻..
Real을 도전하는 새로운 Real "2016년을 정리할 수 있는 키워드와 관련된 크리에이티브를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담당자가 이번 달 원고 주제에 대한 의견을 주었습니다. 「2016년 트렌트 키워드」 올해 마케팅 관련 사례들을 좌르륵 살펴보니, 떠오른 단어는 Real이었습니다. 현실. 이 단어를 수식하는 크리에이티브들이 2016년엔 참 많이 등장했습니다. 속초 시장까지 가세하게 만들고 소셜미디어를 들썩이게 만든 증강현실(AR),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가상현실(VR), 그리고 현실의 시야를 극한으로 확장한 360도 컨텐츠까지. 현실을 확장하고 또 새롭게 규정하는 크리에이티브가 많았던 것이 2016년 크리에이티브의 큰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 증강현실(AR) :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
DIY 크리에이티브 DIY는 전문 업자나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직접 생활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수리하는 개념을 말한다. "디 아이 와이"라고 읽으며 "네 자신이 직접 만들어라"라는 뜻의 Do it yourself의 준말이다. - 위키피디아 이케아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스스로 조립하는 즐거움(혹은 뿌듯함)일 것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손재주가 너무 없어 일명 ‘남의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되도록 업체에 맡기지 않고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DIY는 만드는 재미도 있고비용을 줄여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직접 했다는 것에 대한 성취감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이케아의 가구를 조립한 사람이 실제의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매기는 것도 이런 성..
아이의 시각에서 생각하면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저장을 의미하는 아이콘이 뭘 이미지화한 것인지 알고 계실 겁니다. 바로 플로피 디스켓을 이미지화한 것이지요. 그런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이 디스켓 아이콘이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처음 컴퓨터를 접했을 때 저장매체는 외장하드와 USB메모리 스틱이 대부분이었고 디스켓이라는 오래된 저장매체는 본적도 없는 괴상한 물건에 불가한 것이죠. 지금의 어린 친구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메모리 스틱이 뭔지 모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상 컨텐츠의 시청방식도 급진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아이들은 TV보다 먼저 접한 미디어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이고 방송채널보다 유튜브가 친숙하다고 합니다. “왜 티비는 손으로 못움직여?"라고 궁금해 하는 ..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현실을 담고 있는 또 다른 세상 지난주 여름휴가로 홋카이도를 다녀왔습니다. 살인적인 대위를 피해 그나마 짧은 시간에 갈 수 있는 시원한 곳을 찾은 결과이지요. 홋카이도는 위도가 높아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건조한 편이어서 비교적 쾌적한 기후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심과 자연을 나름 두루 둘러보았는데, 가장 인상적인 곳은 아사히야마라는 동물원이었습니다. 아사히아먀 동물원은 홋카이도의 중심부의 아사히카와라는 도시 인근에 위치한 작은 동물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기적의 동물원’, '나는 펭권이 있는 동물원’이라고 하면 아하 그 동물원! 이라고 하실 겁니다. 이 동물원은 한때 관람객이 급감해 폐쇄를 생각할 정도로 낮은 인기와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이 위기를 타파하고자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들은 어떻게든 동물원의 야생동물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