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서프라이즈 홀로그램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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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CASE STUDY

KB증권, 서프라이즈 홀로그램 콘서트



금융의 두 큰 별이 만나다!

2017년 1월 KB금융그룹과 현대증권이 ‘KB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통합 출범했습니다. KB금융그룹의 강력한 금융 인프라와 현대증권의 투자전문성이 만들어갈 시너지에 대한 기대로 두 금융사의 만남은 금융가에서는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큰 이슈였습니다. 론칭 초반, SK플래닛 M&C부문은 두 금융사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반복적이고 무료한 일상을 사는 시민들, 대중들에게 새로운 만남이 주는 감동을 경험시켜주고 이를 통해 고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려는 KB증권의 출범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전달하고자 조금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최초의 시도 

‘평범한 일상의 퇴근길에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게릴라 콘서트를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는 서프라이즈를 더하기 위해 디지털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홀로그램이라는 엣지테크를 활용하여 국내 최초 홀로그램 게릴라 콘서트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실내에 조성된 완벽한 암전 상태에서만 구현 가능했던 홀로그램을 야외에서 구현하는 국내 최초의 시도로 이어졌습니다. 또 한, 새로운 만남의 에너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뮤지션으로 ‘우리동네음악대장’으로 유명했던, 특유의 음색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아우라를 뽐냈던 국카스텐(하현우)을 선정했습니다. 

곧바로 광고대행사, 프로덕션, 프로모션 대행사, 3D홀로그램 제작 업체의 컨소시엄이 꾸려졌다. 여러 3D 홀로그램 케이스를 경험했던 홀로그램 업체 대표조차 야외에서 진행하는 것은 처음인 이 무모한 도전은 수많은 미팅과 홀로그램 촬영, 소스 체크, 현장 체크를 거치며 윤곽이 완성되어 갔으며 2017년 1월 중순, 겨울 바람이 몹시 강하던 어느 날(1월 13일)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만남이 주는 시너지, 놀라운 경험

홀로그램 콘서트를 야외에서, 그것도 게릴라로 진행하기 위해서 체크하고 신경써야 할 것들은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홀로그램 콘서트가 펼쳐질 야외 무대는 건대 스타시티 앞 작은 광장에 마련되었습니다. 완벽한 암전과 방풍 조건이 갖춰져야 했기에 까만 목공으로 만든 작은 공간 안에서는 사전에 촬영해 놓은 홀로그램 콘서트 소스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 세팅과 테스트, 국카스텐 실물 등장 서프라이즈 무대를 위한 조명, 음향, 악기 설치로 전날부터 풀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홀로그램 특수필름은 한번 설치에 6시간이 소요됐지만 큰 바람에 의해 구겨지기라도 하면 콘서트 진행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필름 설치와 보존을 위한 무대 안 방풍 조건에 초 집중 해야 했고, 실내 컨디션에 맞게 설계된 홀로그램 프로젝터는 영하의 날씨에서도 정상적인 구동이 될 수 있도록 조명과 히터로 실내 온도 유지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전기로 이루어지다 보니 발전기 공급 상태부터 전기 콘센트 상태와 행인들의 발길에 걸리지 않도록 전선 줄 정리점검까지 체크할 것들이 산더미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콘서트 당일 강한 바람과 비에 눈까지 모든 기상 악조건이 발생하면서 무대 상단부에 쌓인 눈이 녹아 필름과 프로젝트에 흘러내려 전기 누전상황과 공중에 붕 뜬 필름을 공중에 매달려 닦아야만 했던 살얼음을 걷는 긴장감도 경험해야 했지만, 광고주에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든 스탭들이 한 마음으로 각자의 전문분야의 노하우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갔고, 불가능해 보였던 야외 홀로그램 콘서트의 성사를 위해 최상의 시너지를 만들어갔습니다.


힘들었지만 멋지게 해 낸 전문 스탭들의 노고와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빠른 디렉션을 보여준 KB증권 정숙희 과장님, 기상 악화의 악조건 속에서도 공연 5시간 전부터 발길을 멈춰 기다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팬들과, 홀로그램 콘서트 후에 추운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얇은 무대의상으로 에너지 넘치게 깜짝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 준 하현우씨와 국카스텐 멤버들의 노력으로 이날 현장을 채운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 모습은 오롯이 영상으로 담겨 KB증권과 유저들의 소셜 채널을 통해 디지털에 전파되었습니다. 이 또한 또 다른 의미의 새로운 만남이었고 또 다른 시너지였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응원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게릴라로 진행된 홀로그램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 속에서도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고, 콘서트 내내 수백명의 시민들이 무대 앞을 떠나지 않고 홀로그램의 구현을 신기해했고, 국카스텐의 노래를 즐겼고,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직접 본 국카스탠 멤버들에게 열광했고 일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콘서트 실황을 LIVE로, 또는 맨션으로 확산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콘서트 준비과정과 실황을 담은 바이럴 영상은 라이브 3일만에 100만 조회수에 달성, 한 달 만에 500만건에 돌파하는 이슈를 만들어냈고, 영상 덧글을 통해 일반인의 시각에서 본 영상의 컨셉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다양한 긍정 반응과 이를 주최한 KB증권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 반응들이 모니터링 되어 단순히 바이럴 콘텐츠만 남고 브랜드는 상기하지 못하는 여타 바이럴 캠페인들의 아쉬움들을 뛰어넘은 캠페인으로 의의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멈추기 아쉬워서…

홀로그램 콘서트에 대한 열기를 이어받아 더 많은 사람들이 KB증권의 서프라이즈를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서 3D로 홀로그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홀로그램 KIT를 제작, 페이스북에서 500명 한정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했고, 이 또한 오픈 3일만에 조기 마감되어 훈훈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시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저들에게도, 광고주 내부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KB증권 뿐 아니라 KB금융지주에서도 이번 캠페인을 주목하며 “출범에 대한 새로운 만남의 컨셉을 기술과 접목하여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 신선했다”라고 평가, KB지주 내  Good Creative로 선정되었고, 증권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졌다는 후문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임펙트 있게 알린 KB증권은 금융의 시너지를 알릴 후속 캠페인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함께 할 앞으로의 새로운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