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지난 3월 A 아웃도어 브랜드의 신학기 책가방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평소에 아이들 옷은 엄마가 많이 사주지만 신학기 책가방은 입학 선물이기 때문에 구매층 타깃이 다소 달랐습니다. 게다가 구매처도 온라인보다는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오프라인매장이 더 많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이모, 삼촌 그리고 조부모님으로 타깃을 세분화 하고, 각각 다른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발신해 매장으로 유도했습니다. 그 결과 출시 4주만에 목표량의 20%가 넘는 판매를 기록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이 조금 이해가 가시나요? 

이는 SK플래닛 M&C부문의 MTC 역량을 이용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인데요. MTC는 ‘Micro Targeting Communication’의 준말로 SK플래닛의 ‘데이터 자산’과 M&C부문의 ‘광고기획 역량’을 집약시킨 새로운 광고 솔루션입니다. 광고대행사에서 ‘데이터’이라니 왠지 생소하게 느껴지겠지만, 점차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는 소비자의 행동을 기존의 조사 시스템만으로 파악하기 힘들었던 점을 보완하고 보다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데이터’입니다. 

SK플래닛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및 행동 데이터를 풍부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MTC는 이러한 자체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및 행동 패턴을 도출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SK플래닛 M&C부문은 기존 대행사와는 다른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타겟의 발견과 인사이트 확보

또 MTC를 전개하다 보면 클라이언트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 타겟은 어떤 사람들일까요?”라는 것입니다. 각 브랜드, 제품마다 타겟 이미지는 있지만 실제 그들이 우리 제품을 사는지, 만약 아니라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궁금해하는 것이죠. 

Push Message.예시 (수신시)

MTC는 고객의 구매, 행동 데이터 분석해 이미지 타겟과 실제 구매 타겟간의 차이점을 찾아냅니다. 또 앞서 언급한 타겟팅에 기반한 마케팅 메시지 발송을 통해, 우리 브랜드 혹은 제품에 관심 있는 <관심고객 군>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성향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MTC가 자랑하는 차별화된 결과 보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기존의 광고대행사 및 매체사가 제시하는 캠페인 결과가 노출, 클릭, 전환율 혹은 광고 인지, 선호도의 단순 수치라면 MTC는 <관심고객 군>에 대한 분석/자료수집을 통해 기존 이미지 타겟과의 차이점까지 비교 분석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M&C 부문의 글로벌 게임 고객사는 MTC로 새로운 <관심고객 군>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미국 본사에서 관심을 표했습니다. 이들 <관심고객 군>에게는 게임의 다양한 소식들을 매거진 형태로 지속적으로 전달을 하며 활발하게 MTC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이들의 반응 및 관심사 등의 분석을 통한 타겟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Data-Driven Marketing, 광고의 미래가 되다 

현재 MTC는 광고대행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개념, 생소한 마케팅이라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케터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고객에 대한 궁금증,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 타겟팅에 대한 니즈는 매우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품 간, 브랜드 간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결국 얼마나 소비자들의 요구를 잘 찾아내고 그들의 변화에 부응하느냐가 제품/브랜드 성공의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출발과 끝이 모두 고객에게 있는 MTC는 SK플래닛 M&C부문 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의 미래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지 않았나 싶네요. 여러분도 MTC에 동참하시기를 권유해 봅니다!